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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한 것들/취미와 일상

주짓수 첫 승급

by 흑백인간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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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첫 승급식

주짓수에서는 벨트가 다음레벨의 유색벨트로 되기까지 4번의 승급을 하는데

벨트의 검은색 부분에 '그랄'이라는 흰띠를 달아줘 그간의 수련기간을 인증한다.

처음 주짓수를 시작하면 화이트벨트에 검은색 큰 띠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상태고(노그랄)

일정 수련기간이 지나면 그 검은색 큰 띠에 대비되도록 흰띠(1그랄)를 붙여준다.

저렇게 총 네 번(4그랄)의 승급을 거치고 나면 다음 단계의 유색벨트로 넘어간다.

체육관마다 다르지만 보통 블루벨트에 도달하려면 최소 2년 이상이라고 함ㅋ

MMA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으니 앞으로 18개월을 더해야 블루벨트가 됨ㅜㅜ

 

MMA 6개월차의 생각

처음에 복싱을 배우고 싶어서 집 근처 복싱장을 찾아갔었다.

운이 좋았던건지 안 좋았던 건지 마침 그날 문이 닫혀있길래 전화를 했다.

복싱장 관장님 하는말이 생체(지역생활체육대회)에 나갔던 코치가 다쳐서 닫았다고ㅎ

내가 격투쪽에 깊은 조예가 있던 건 아니었지만 코치 정도면 생체 휩쓸어야 되지 않나ㅜ

갑자기 마음이 싱숭생숭 해져 있을 때 우연치 않게 본 유튜브 영상이 "신종훈vs검정"

또 마침 내가 알아보던 MMA체육관 관장님이 복싱선출이라 이쪽으로 맘을 정함ㅋ

 

뭐 싸우려고 배우는 건 아니지만 격투기라는 스포츠 특성상 호신의 목적이 분명 있다.

1:1이 될 수도, 1:다수가 될수도, 장소가 어디가 될지 모르고 언제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꼭 싸울 날이 오지 않더라도 멘탈이 이전보다 좋아짐은 틀림이 없는 듯ㅋㅋ

강한 정신은 강한 육체에서 나온다는 말이 순서가 맞는 게, 정신을 먼저 강하게 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아쉬운 데로 매일은 아니지만 순환하면서 복싱기술도 배우니까 크게 아쉽진 않음ㅋ

다만 이게 종목별로 일정 이상 숙련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게 큰 단점 이긴 하지만

본인의 운동능력과 센스에 따라 성장속도는 천차만별인 것 같다ㅋㅋㅋㅋ 

 

MMA에서 주짓수의 중요도

난 사실 킥복싱을 더 재밌게 하는 중임ㅋ

원래 복싱을 배우고 싶기도 했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MMA룰로 스파링을 자주 하다 보니 주짓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어차피 실제나 스파링이나 상대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상대를 제압해야 함ㅋ

제압이 말이 제압이지 상대를 KO 시키지 않는 이상 제압이 안 되는 게 현실인데

타격&테이크다운으로는 선수급 아닌 이상 제압이 힘들고 잠시 된다 해도 계속 힘을 써야 함ㅋ

근데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KO(탭)를 받아낼 수 있는 게 주짓수임ㅋㅋ

주짓수라는 무도 자체가 지렛대의 원리로 상대방의 팔, 다리 관절을 꺾어 부러뜨리거나 

경동맥을 조여 기절시키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KO당하기 싫어도 어쩔 수가 없음ㅋ

심지어 경동맥이나 관절의 경우 체급이 높으면 유리하다거나 혹은 단련으로 강해질 수가 없음ㅜ

가장 매력적인 점은 호신의 입장에서 내가 다치치 않으면서 상대도 다치치 않게 제압이 가능함ㅋ

어찌 보면 가장 안전하게 나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이지 않을까 함ㅋㅋㅋ

어디였지 NYPD였던가? 주짓수를 의무적으로 수련하게끔 한다던데ㅋ 좋은 생각인 듯

유도나 레슬링은 기술을 쓰는 과정에서 맨바닥일 경우 상대방이 다칠 가능성이 매우 큼(그것도 크게)

아무튼 주짓수 짱짱맨ㅋㅋ 근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엄청 재밌진 않음ㅜ 킥복싱이 더 재밌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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