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MMA를 수련한지 1년이 됐음.
퇴근하고 특별한 일 없으면 바로 체육관으로 직행하는게 루틴이었다.
다행이 여지껏 큰 부상없이 운동을 했다.
끝나고 집가서 저녁먹고 뭐하고 하면 웨이트 할 여력이 부족했는지
작년대비 체중이 6~7kg 빠졌다 ㅜ
(근데 희한하게 건강검진결과는 더 좋음 ㅜㅜ)
근데 진짜 매일 1시간 30분씩 운동하고 나면 웨이트할 기운이 없다ㅋㅋ
[MMA]
타격(킥복싱)수업 & 그래플링(레슬링)수업 그리고 무한스파링ㅋ
덕분에 덩달아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ㅋㅋㅋㅋ
요즘엔 MMA식 레슬링을 계속 배우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재밌다.
나보다 체급이 높은 사람들도 밸런스 무너져서 쓰러진다는게 신기함.
근데 선수부 정도 되는 사람들한텐 테이크다운 걸기가 쉽지 않음ㅜ
쓰던 글러브가 터져서 조만간 하나 새로 사야 할듯 ㅜ
저렇게 망가진건 미트치는 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오른손잡이라 오른손에 힘들 좀 준듯ㅋㅋ
[주짓수]
보통 6개월에 그레이드(그랄)가 하나씩 올라가기 때문에 2그랄로 승급.
물론 아직 화이트벨트라 쪼렙이다 ㅜ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난 주짓수가 어렵더라.
타격&그래플링은 어느정도 머슬메모리로 익히고 나면 본능하고 같이 기술이 나오는데
주짓수는 내가 잘 못하는건지 기술을 잘 못쓰겠음ㅋㅋ
특히 기주짓수(도복)는 대부분 도복을 잡고 하는건데 난 그게 어렵더라.
내가 자주쓰는 기술은 대부분 MMA식(초크나 암바같은 도복X) 기술인데ㅜ
그래도 감개무량하다 애초에 주짓수는 블루벨트가 목표였는데 이제 절반왔네.
저 가느다란 검정색 띠가 두개 더 붙으면 그 다음은 유색벨트가 됨ㅋ
멀고도 험하다ㅋㅋ
[총평]
격하다고 하면 격한 취미긴 하다.
나도 사실 큰 부상은 면했지만 중간중간 병원을 가긴 함ㅋ
- 이개혈종(귀에 피 고임) 두번
- 발가락 인대 한번
- 어깨 인대 한번
- 기타 자잘한 부상(코피, 얼굴스크래치, 무릎&정강이 피멍 등등)
뭐 그렇다고 위험한 스포츠는 아닌데 본인이 하기 나름인듯.
사실 다친건 대부분 내가 이기려다 힘을 지나치게 쓴 탓이 큰 것 같다.
이길려고 자존심부리는 것만 잘 잠재우면 거의 다치지 않고 할 수 있음.
다만 그 마음을 다스리는게 힘든거고. 그게 또 정신수련인가 싶음.
근데 확실히 다른 무도와는 다르게 실전격투다 보니 몸이 건강해지는게 더 큰 혜택이 아닐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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