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각 부서에 대하여(간단한 설명)

제조업 각 부서에 대하여

제조업은 쉽게 표현하자면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파는 업종을 말한다.

보통 문외한들은 공장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1000대기업 중 과반수 이상이 제조업이다.

여기서 이 글을 보는 사람은 공무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니

공무팀 기준으로 각 부서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하고자 한다.

 

1. 생산

생산은 말 그대로 생산을 담당하는 부서다. 각 제조라인에서 제조, 원료배합 및 그와 관련한 대부분의 일을 조직적으로 한다. 각 업무는 업종, 제품, 공정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공무팀과 가장 많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부서가 생산팀이다. 내 경험기준으로 제약은 균주배양, 접종, 스케일업, 정제, 훈증, 버퍼제조, 칭량 등등 업무가 굉장히 많고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제조소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조업을 기준으로 회사 내에서 가장 힘(?)있는 부서인데 이게 권력이라기 보다는 생산에서 하는 말을 주로 오너가 들어주는 편이라는 뜻이다. 아무튼 제조업의 꽃과 같은 부서이며 근무강도 자체가 녹록치는 않다.

 

2. 품질관리(QC)

품질관리로 QC는 Quality Control의 약자다. 보통 시험실이라고도 한다. 생산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시험을 하게 되는데, 각 회사별 품질관리기준에 따라 이 부서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제품의 품질 말고도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용수, 시약, 가스 등등 시료, 원료에 대한 품질 및 EM에 대한 시험도 물론 같이 진행한다.

 

3. 품질보증(QA)

품질보증 QA는 Quality Assurance의 약자다. 품질보증은 생산에서 제품을 만든 후 QC에서 시험을 통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QC가 적절한 시험법으로 시험을 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적합하다고 판단해도 되는지를 판단해서 최종적으로 “판매해도돼”를 결정하는 부서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권력처럼 느껴지는데,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QA는 공정 전체를 아울러 설치, 변경, 유지, 공정진행, 제조 등 모든 행위들의 기준을 만들고 절차를 관리하고 승인을 하는 해드쿼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공무팀이 생산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부서기이도 한데, 거의 공정과 관련된 모든 부서는 QA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4. 연구소(R&D)

연구소는 말 그대로 제품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는 곳으로 업무의 프로세스 자체가 공정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성격상 독립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5. 보관소

생산에 포함되어 있는 회사도 있고 따로 나뉘어 관리하는 회사도 있다. 보관소는 말 그대로 공정에 사용되는 원료, 시료, 정제품, 완제품 등을 보관하는 업무와 더불어 입출고를 함께 관리하는 곳이다.

 

6. 지원

회계, 인사, 총무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총체적 업무를 하는 곳인데 일반 회사와는 다르게 제조업은 지원부서가 약간 언더 개념을 가진다. 아무래도 특성상 제조업은 생산에서 수입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요시되는 반면 지원업무는 말 그대로 정말 지원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