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제목이 굉장히 비유적인데 너무 내 취향이었다ㅋㅋ 뭔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세계 최고가 된 사람들(성공한 사람들)을 타이탄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 행동, 습관 등을 타이탄의 도구들이라 한다.
이 책을 읽기 직전에 읽은 '최강의 인생'과 여러모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최강의 인생'을 읽은 직후에 연달아 봐서 인지 재미가 조금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공감 가고, 동기부여에 좋은 자극을 주는 글귀들이 많았다.
'최강의 인생'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대부분의 자기 개발서에 명상에 대한 말을 많이 한다.
타이탄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명상을 하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목격자의 관점'을 얻게 된다. 생각에 사로잡혀 휘둘리는 대신
일정한 거리 뒤에서 나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
명상의 핵심은 정신을 집중하는 데 있지 않다.
'정신이 방황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데 있다.
난 여태 명상은 정신을 집중하는 행위라 생각했다. 아니 단언했다. 당연한 거 아닌가ㅋㅋ
사실 별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거 같다. 명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했다.
그리고 난 자주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했었다. 침착하지 못했던 일들도 정말 많았다.
미래에만 매달리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는 '불안'이다.
내일에 대한 불안이 커질 대는 2~3분만이라도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추구하는 것에만 집착하면 현재 갖고 있는 걸 잃는다.
반대로 현재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 마침내 추구하는 것을 얻게 된다.
내가 미래에만 매달리는 사람이었구나ㅋㅋ 지금 안정적인 직장에 걱정 없는 살인데도 난 불안과 친하다.
내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불안과 친한 이유가 있다는 걸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선 알 수가 없다.
인생에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공격적인 삶과 수비적인 삶이다.
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수비적인 삶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비적인 삶은 내 삶은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나가는 삶이다.
이 글귀를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르겠다.
난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수비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아직 내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이게 내가 불안과 친한 이유였다.
모든 직장인들은 타인에게 본인의 삶을 맡기고 있다. 돈을 잃고 싶지 않아서 매일 출근을 한다.
그들 중 나처럼 불안과 친구가 된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원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데 얼마나 더 적은 시간을 썼느냐가 결정한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정해진 시간을 좋아하는 일만 해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럼 상대적으로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게 시간을 얻는 셈이 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싫어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남는 시간에 좋아하는 일을 하려 한다.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무능한 상대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우리가 끊임없이 뭔가를 거절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우리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날 불편해하는 이유는 내가 단호하게 거절을 잘하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왜 그랬는지 술 모임이나 의미 없는 모임, 부탁 등 전부 거절해 왔다.(운동모임은 제외)
난 그냥 재미가 없었다. 지금도 변함없다. 술 먹고 이런저런 얘기(이슈나 가십거리 등)하는 것들.
차라리 그 시간에 영화 한 편 보던가 잠을 자는 게 더 유익하고 재밌다는 생각을 매일 했었다.
난 내 삶의 질을 유지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노력했던 거였구나ㅋㅋㅋ
올해부터는 거절로 획득한 시간 대부분을 독서&글쓰기 그리고 능력 키우기에 투자하려고 한다.
하루빨리 삶을 공격적으로 바꿔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겠다. 그럼 불안과도 이별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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