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잘 살다가 미친놈처럼 실수를 했네?
멘탈이 건강하지 못했던 탓인 것 같다.
단련을 한다고 했는데 시늉만 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자괴감이 너무 커서 그만두려고 사직까지 생각했는데
부족한 날 믿어주는 몇몇 지인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확실히 난 사람을 믿지않고 나 혼자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번에 실수를 하게된 근본적인 원인도 인정을 받지 못한 환경 때문인 듯하다.
그토록 지겹게 인정의 욕구를 다스려야 한다고 되뇌었는데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타인의 시선을 생각보다 많이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것.
정말 이번에 확실하게 치명적인 내 치부를 드러낸 셈인 것 같다.
"타인의 시선 그리고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이 감정에 무뎌져야 한다는 걸 아주 뼈저리게 느낀 한 주였다.
그리고 이번일로 사주 특히 일주론에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함을 느꼈다 ㅜ
신사일주 여자... 호되게 당했네ㅋ
언뜻 위험함을 감지했음에도 대처를 못했다. 내가 감정조절이 미숙한 탓이지ㅜ
아니 위험함보다 그 달콤함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 같아.
내가 가진 무토신금에 질투가 났는지 아님 내 그릇을 판단해보려 한 건지 모르겠지만
날 가지고 논건 확실한 듯.. 어찌 보면 고맙기도 한 게 내가 요즘 나태하긴 했음ㅋ
신사일주의 신금은 가공된 보석이고 내 사주인 무신일주의 신금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라지?
이미 가공된 보석은 쓰일 곳이 정해져 있고 원석은 쓰여야 할 곳이 아직 무한하다고 하던데
덕분에 내 신금을 가공해서 더 좋은 곳에 쓸 수 있는 재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줘서 고마움ㅋ
누구나 그렇겠지만 항상 무던한 의지보다는 이렇게 아픔을 겪어야 성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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