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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것들/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by 흑백인간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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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오브 쓰시마

출시되고 간좀 보다가 8월에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디지털로 구입했다.

출시 전부터 액션이 재밌어 보여서 염두해 두고 있던 작품이었다.

CD로 구매하는 거나 디지털로 구매하는거나 별 가격차이가 없었다..(64,800원)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길어서 아직 엔딩을 보지는 못했다(중반쯤 된 듯)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 일본게임이라 생각하겠지만 미국(써커펀치 프로덕션)에서 만든 게임이다.


스토리 요약

시대적 배경은 13세기 후반으로 몽골제국이 영토확장을 위해 진군하던 중 쓰시마섬을 공격한다.

몽골군의 수장 코툰 칸에 의해 거의 점령된 쓰시마 섬에서 주인공 사카이 진이 몽골군을 몰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사카이 진은 쓰시마 섬 내에서 꽤 영향력있는 사무라이 가문 출신으로 전쟁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숙부에게 입양되어 자란다.

몽골군이 쓰시마 섬을 침공한 후 사카이 진은 숙부인 시무라공을 따라 전쟁에 참가하지만 패전하게 되고 숙부는 몽골군에게 납치된다.

패전 후 운좋게 살아남아 정신을 차린 사카이 진은 숙부를 구출하고 몽골군을 쓰시마 섬에서 몰아내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플레이 영상



초반 튜토리얼 목적으로 짜여진 시퀀스 인듯 한 영상이다.

주인공인 사카이 진이 몽골군과의 전투에서 패전한 후 유나에 의해 구출되어 목숨을 건진다.

그 후 유나를 따라 이동하다 자신의 검을 찾는 과정에서 옛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이다.

숙부인 시무라공과의 대련을 통해 전투시스템을 익히게 된다.

생각보다 목검, 진검의 타격감 구현을 잘해서 놀랐다.



본격적인 전투는 스토리가 흘러감에 따라 기술, 스킬이 증가하면서 타격감이 점점 좋아진다.

암검의자세, 수검의자세, 풍검의자세, 월검의자세 이렇게 4가지 검술자세 마다 검격의 동작이 다르고 상성이 생긴다.

(예를들면 방패를 든 적들은 수검의 자세로 가격하면 죽이기 수월하다)

나중엔 검 말고도 활, 폭탄, 독침 등 일명 망령무기라고 하는 것들도 사용하게 된다.



1장 막바지에 다다르면 유나의 남동생(대장장이)을 구출해 주면서 나무에 갈고리를 걸어 줄타기로 건너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중간중간 신사를 찾거나 절벽 같은 곳을 탐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동간의 액션도 나름 괜찮게 연출된다.

특히 오픈월드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 가고싶은대로 맘껏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근데 딱히 돌아다녀도 배경보는 것 말고는 할만한게 없다.



스토리와 관련한 전투를 하게되면 시네마틱 영상이 연출된다.

시대적 배경이 전시인 것을 감안하면 너무 진지한 상황만 연출될거라 생각되지만,

중간중간 개그요소도 적절히 포함되어 있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퀘스트 내용이 어떤 인물을 사칭해서 생긴 갈등을 풀어주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결국 진짜 사무라이인 사카이 진을 상대로 결투를 포기하고 도망가면서 퀘스트가 완료된다.




액션과 더불어 게임의 배경을 너무 아름답게 잘 표현해 놓아서 보는 눈이 굉장히 즐거웠다.

특히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연출을 너무 극적으로 잘 만들어서 배경에 대한 몰입감이 상당하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중간보스 급 전투가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사실 쓰시마섬과 몽골군 침략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 어땠는가에 대한 부분은 내 관심 밖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이 게임은 액션 연출 하나만 보고 구매한 거라 액션에 대한 만족감으로 게임을 즐겼다.


플레이 후기

일단 출시 전부터 공개된 영상에 액션씬이 너무 스타일리쉬하게 잘 만들어져서 기대치가 좀 있었다.

다만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액션에 정신이 팔려 잘 보지 못했다.

막상 해보니 전형적인 유비소프트(어쌔신크리드 시리즈)형 오픈월드 게임으로 장단점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첨엔 검술액션 쩐다 우와 하다가 2장(중반)쯤 되면 슬슬 지루해 지더라.

그리고 오픈월드이긴 한데 쓰시마를 탐험하면서 배경보는 것 말고 할만한게 사실 없다.

퀘스트도 설화(메인퀘)말고는 몽골군or도적 처리하는게 대부분이다.

작년에 했던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랑 너무 비슷한 전개 및 퀘스트방식이라 너무 익숙했다.

퀘스트에 따라 진행되는 시네마틱 영상도 계속 하다보면 어떤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서 지루하다.

근데 시네마틱 영상을 강제로 스킵하는 기능이 없어서 강제로 봐야 하는 부분이 좀 아쉬웠다.

쭉 진행하다 보면 게임 자체가 액션에 몰빵하려고 한 흔적이 좀 보인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게 일본도의 타격감 하나만큼은 잘 구현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전투하는 내내 드는 생각이 이 게임엔진으로 조선시대 배경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면 너무 좋겠는데? 였다.

게임 스토리는 뭐 그냥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냥 저냥 무난한 스토리 인듯?


장점

1. 잘만든 물리적 타격감(특히 검술)과 액션

2. 배경의 아름다움과 표현력

단점

1. 지루한 퀘스트 및 탐험요소 

2. 강제성 시네마틱 영상

3. 배경감상 아니면 딱히 쓸모없는 오픈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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