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되기 공부 1
아파트 층간소음을 겪어보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듯 하다.
요즘 회사 관용차로 EV6를 종종 운전하는데 확실히 충전이 좀 불편하다.
전용케이블을 사서 쓰고는 있지만 겨울(영하)엔 충전이 잘 안된다.
반면 주행이나 충전요금(비용)과 같은 측면은 확실히 좋긴 좋다.
전기차를 꾸준히 타보니 웬지 핸드폰 쓰는 패턴(충전)과 비슷하단걸 느낀다.
전기차의 확실한 효용가치는 개인주택, 개인차고가 있을 때 가장 빛을 보는 듯 하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다음차는 아마 전기차를 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근데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전기차 충전문제로 불편함을 겪는 건 기정사실이다.
현대모비스에서 주차면 자체와 차를 무선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한다.
하지만 상용화 되기까지의 시간도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시공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다.
2022년을 분기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신축아파트는 비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럴바엔 집을 짓는게 나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겁나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잡생각을 해보지만 결국 내 개인주의적 성격이 집을 짓고싶게 한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하날 빌려서 대충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읽어본 후 기록하기로 했다.
1. 집짓는데 드는 비용의 종류
1) 대지구입비용
- 토지매매가 및 토지 취, 등록세 그리고 부동산 중개비용
2) 건축설계 및 허가비용
- 설계비 및 각종 인허가 비용
3) 건축비용
- 순수 건축비(건축물 구조에 따라 다름)
4) 가구 구입비용
- 본인 스타일 및 상황에 따라 다름
5) 인입비 및 기타 비용
- 전기, 가스, 수도, 통신 관련 인입비용(에너지사용 스타일에 따라 다름)
6) 조경비용
- 조경 식수 및 시공비용(선택)
7) 기타 입주관련 비용
- 입주청소비 및 이사비용 등
8) 건물 취, 등록세
- 사용승인 후 건물에 대한 취득세 및 등록세
2. 대지구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면적
- 당연한 얘기지만 면적이 클수록 가격이 비싸다.
- 대지의 건폐율이 높으면 건축물의 평수가 높아진다.
2) 경사도
- 경사도가 15% 이상을 넘어가면 토목비용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3) 향
- 보통 남향>동향>서향>북향 순으로 대지의 가격 순위가 매겨진다.
4) 대지의 모양
- 같은 면적이라도 사각형의 대지가 활용도가 높다.
5) 기반 시설과의 접근성
- 전기, 수도, 가스, 오수처리시설 등의 인입을 염두한다.
- 대중교통 및 도로의 접근성, 상권 등 인프라 고려
6) 대지 임장 시 확인할 점
- 등기부등본 확인(과거 거래이력 확인)
- 대지의 담보대출 내역
- 소유자의 신상정보(소유기간 등)
- 지목이 ‘대’ 인지 여부
- 개별공시지가 확인
-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 지구 확인
- 지역, 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건축물 리스트) 참고
7) 토지 계약 시 주의할 점
- 전기, 수도 등이 필지에 들어오는데 문제가 없는지 여부
- 오수관 연결 or 개별 정화조인지 여부
- 도로 지분에 대한 소유권 관계
- 필지 분할 시 개별부담금에 관한 내용 확인(지목 변경이 세금부과)
- 앞서 적어놓은 사항에 대한 계약서 명시 조건 걸기
3. 건축물 구조 선택
1) 목조주택 & 철근콘크리트 주택
- 건축물의 종류는 뼈대(골조)의 종류에 따라 구분 짓는다.
- 2층 이하의 20~60평대 단독주택은 경량목구조가 유리하다.
- 3층 이상 70평대 이상의 규모는 철근콘크리트구조가 유리하다.
- 철근콘크리트구조는 목구조에 비해 단열성능이 떨어진다.
- 때문에 목구조만큼의 단열성능을 내려면 벽체가 그만큼 두꺼워져야 한다(비용↑)
2) 시공
- 40~50평대의 목조주택은 대략 3~4개월
- 같은 스펙의 철근콘크리트주택은 대략 5~6개월
- 목구조주택은 골조를 세우는 동안 어느 정도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다.
- 반면 콘크리트는 양생을 해야 하기에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3) 상대적 안전성
- 화재 시 불이 먼저 붙는 곳은 인테리어 자재와 석고보드이다.
- 열에 따라 다르지만 석고보드가 불에 타는 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 목구조에 사용되는 단열재인‘그라스울’은 난연재료로 잘 타지 않는다.
- 건축물이 전소되지 않고 일부분만 파손 시 오히려 목구조가 보강이 쉽다.
4) 지붕의 구조(평지붕 & 경사지붕)
- 경사지붕에 비해 평지붕은 관리요소가 많다(방수, 배수로 막힘 등)
- 반면 평지붕은 공간 활용성이 훨신 좋은점이 있다.
- 평지붕은 옥상(골조)이 드러나 있어 단열에 취약하다.
5) 지붕의 자재
- 아스팔트싱글 : 단열성이 좋고 저렴하지만 수명이 짧다(10~15년 정도, 보수필요)
- 징크(리얼징크) : 금속이라 수명(내구성)이 좋지만 가격이 높고 단열성이 떨어진다.
- 이중지붕 시공(웜푸프) 후 단열재 추가 그리고 징크 마감전 멤브레인 추가
일단 여기까지 공부하다보니 시공비용을 비약적으로 줄이는 모듈러주택이 있다는 걸 알게 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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