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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것들/사색들

인생은 개썅마이웨이-1

by 흑백인간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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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개썅마이웨이-1

취업전에 존나 걱정했던 거

- 직장 내 인간관계(좆같은 새끼들)

- 나한테 주어질 어려운 업무 소화 여부

   (못했을 시 자존감 하락 및 상사한테 들을 갈굼)

- 존나 재미도없고 의미도 없는 술자리

 

이 세 가지 걱정이 취업 전, 후로 한동안 마음속에 스물스물 기생하고 있었다.

물론 지금은 언제 그랬었지? 하며 직장 내에서 개썅마이웨이를 하고 있다.

 

개썅마이웨이란?

- 직장 내에서 남의 눈치 안보고 지 하고싶은대로 함

- 물론 규정을 어기거나 업무처리를 좆같이 하는 등 병신같은 짓은 X

- 관습, 관행 거부함(술강요, 회식강요, 야근강요 등등)

- 그래도 사장이 아니기에 어느정도는 조직문화를 포용해 주는 척 함

 

취업전에 존나 걱정했던 부분은 사실 평생하는 고민들이다.

인생 내내 좆같은 새끼들이 시시때때로 나에게 말을 걸어올 테고

인생을 살면서 부딪히는 일들 중에는 꽤 소화하기 어려운 일도 있을 거다.

 

사실 난 예전에 이런것들에 대한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했다.

- 좆같은 새끼들이 날 짜증나게 하네

- 내가 소화할 일이 아닌데 나한테 시켜서 갈굼당했네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을 바꾸면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실제로 이런 마인드로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봤다.

근데 현실은 역시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많았다.

 

시발 직장을 몇번 옮겨봐도 현실이 변하지 않길래 

나를 바꿔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좆같은 환경은 디폴트 값이고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바뀌면 뭔가 인생이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확실히 나를 바꾸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조금씩 바뀌는 내 모습에 주변도 따라 변하기 시작했다.

 

P.S 근데 운전 좆같이 하는 새끼들은 내가 바뀐다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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