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개썅마이웨이-5
개썅마이웨이를 하는 가장 큰 두 가지 이유 중
첫 번째는 '척'하는게 존나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 존경하는 척, 즐거워 하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
- 열심히 하는 척, 반가워 하는 척, 충성하는 척 등등
이게 진심인 새끼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난
성격상 척하는 게 안되는 부류의 사람이다.
회식문화가 존나 재미없는 이유도
하나도 안궁금한 옛날얘기(본인 과거의 기억)나
우스개소리, 농담따먹기 같은 소리가 안주의 대부분인데
공감하는 척, 즐거워 하는 척, 재밌는 척 하길 바란다는 점이다.
- 니가 하는 옛날얘기 니 면상만큼이나 존나 재미없어
가 목젖까지 차 오르지만 참는게 1편에 쓴 '조직문화 포용'이다.
내가 오너가 아니기 때문에 이 말 참는 정도로 포용해준다.
개썅마이웨이를 하는 가장 큰 두 가지 이유 중
두 번째는 충성에 대한 보상이 좆도 아니라는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에(인터넷의 시대) 정보의 바다란 말이 돌았다.
여기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와 그 양이 존나 하도 방대해서
바다에 비유를 했던 것 같은데, 누가 했는지 존나 적절했다.
근데 60년대생? 70년대생?
이 시기의 사람들은 정보의 저수지 시대에 살았다.
누군가 목적을 가지고 정보(지식)를 가둬두면서 썼겠지.
없는 사람들은 정보를 풀지(알려주지)않으면 있는지도 몰랐을 것 같다.
그래서 그 정보(지식)를 독점한 사람들에게로 모였을 테고
그게 자연스레 권력이라는 형태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은?
존나 대단한 새끼들이 인터넷이니 유튜브니 죄다 만들어놔서
정보의 저수지를 가진 사람에게 굽신굽신 얻어 쓸 필요가 없어졌다.
언제든 바닷물을 끌어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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