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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한 것들/취업과 직업

고용안정에 대한 사색(feat.공무원&공기업)

by 흑백인간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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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 경제가 개박살 나고

그 이후로 취업이나 직장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의례적으로 안정적이야?”를 논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취업했을 당시인 2014~2015년에도 그랬고

코로나로 세계경제가 뒤통수를 한참 얻어맞은 현재도

안정적이야?를 존나 되물어보는 것 같다.

 

1. 고용안정의 흑과 백(양면성)

고용안정은 크게 두 가지의 뜻으로 생각한다.

 

내가 안짤림

회사가 안망함

 

보통은 고용안정의 의미가 내가 안짤림’보다는

'회사가 안망함’일 것이다. 그래야 말이 앞뒤가 맞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불행을 마주하게 될 때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병신짓해서 짤리면 어쩌지?’보다는

회사가 망하면 어쩌지?’같은 허황된 걱정을 한다.

 

안정적인 직업, 직장생활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일단 목표를 이루고 나면 안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찰나에 싸다구를 후려 맞는다.

 

회사가 안망함’에 포커스를 맞춘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아닌

‘내가안짤림 히힣에 포커스를 맞춘

병신같은 직장생활을 하는 유형을 만나기 때문이다.

 

2. 그리고 번아웃

‘내가안짤림 히힣’새끼들의 특징은 일을 안함’이다.

일 안하고 뭘 하는지에 따라 여려 유형이 있을 뿐이다.

그 유형들은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직장 내에는 두 종류의 직장인이 존재한다.

 

일을 하는 사람(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의지가 있는 사람)

일을 안 하는 새끼(딴짓이 주가 되는 새끼, 의지가 없는 새끼)

 

당연하겠지만 의 새끼들은 번아웃이 없다.

피곤하다, 힘들다, 바쁘다 투덜거리지만 그건 번아웃이 아니다.

 

번아웃(Burn out)은 다 타고 만 남은 것을 의미한다.

이 증후군은 과도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설명이 꽤 많은데,

내 생각엔 업무량이나 업무강도가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고

 

노력에 비해 기대한 만큼의 성취(보상)가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그냥 내가 바쁘다고 번아웃이 생기는 게 아니라

난 존나 바쁜데 옆에 난 안짤림 히힣 새끼는 놀고 있고

심지어 부장새끼는 그냥 헣허 하면서 보고만 있으면서

설상가상 이 새끼가 나보다 혹은 나만큼 평가가 좋을 때

 

하..씨;발 = 정서적 탈진 = 번아웃이다.

 

3. 그래서 그대는

고용안정을 보장해 주는 회사는 말한다.

그래서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고?

 

기대를 버리고 꿋꿋이 내 신념대로 할거하면서 산다.

에이 시발 나도 그냥안짤림히힣가 된다.(개새끼)

모르겠고 그냥 버틴다

좆같아서 때려친다.

존재할지도 모를 유토피아로 떠난다.(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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