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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것들/독서기록

회복탄력성

by 흑백인간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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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최근 유튜브에서 연세대 김주환 교수에 관한 영상을 우연히 보고 알게 된 책이다.

그 영상의 제목은 감정을 지배하는 법이었는데 꽤 나의 흥미를 끌었다.

살면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감정을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누구나 인생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말할 때 대부분 인간관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도 감정이 많이 개입된다는 걸 대부분이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어찌하지 못하는 것인데 '해결 가능한 방법이 있으니 한번 보시오'라고 하는 걸 건너뛸 이유가 없었다.

[회복탄력성이란]

회복탄력성은 다시 튀어 오르거나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는 뜻인데, 심리학에서는 주로‘정신적 저항력’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학자들은 회복탄력성을 주로 회복탄력성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스트레스나 역경에 대한 정신적인 면역성

, 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역경을 성숙한 경험으로 바꾸는 능력

 

, 회복탄력성은 곤란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환경에 적응하여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 회복탄력성은 마음의 근력과도 같은데, 몸이 힘을 발휘하려면 강한 근육이 필요한 것처럼 마음이 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마음근육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심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마음의 힘든 일종의 근육과도 같아서 사람마다 제한된 능력을 갖고 있으며, 견뎌낼 수 있는 무게도 정해져 있다. 그러나 마음의 근육이 견뎌낼 수 있는 무게는 훈련에 의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

-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실수를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 회복탄력성이 높지 않은 사람들 : 실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면서 사진의 실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억누르고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 실수를 두려워하는 소심한 사람일수록 회복탄력성이 낮으며 자신의 실수 혹은 역경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높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능력1 : 자기조절능력]

자기조절능력은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긍정적 감정과 건강한 도적의식을 불러일으키며(감정조절력)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고(충동통제력)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는(원인분석력)

 

특히 자기조절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이해지능, 긍정적 정서 이 두 가지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 자기이해지능

사람의 지능은 8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언어지능 : 글을 쓰고 말하는 능력(시인, 소설가 등)

  ② 논리-수학지능 : 논리적 기호나 숫자를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IT전문가, 기술자 등)

  ③ 시각-공간지능 : 입체적 공간 인지 능력(디자이너, 건축가 등)

  ④ 음악지능 : 리듬, 멜로디, 화음 등을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음악가, 작곡가 등)

  ➄ 신체-운동지능 : 몸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운동선수, 댄서 등)

  ➅ 자연지능 : 자연에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분간하고 분류해 낼 수 있는 능력(, 식물 및 과학자 등)

  ➆ 대인지능 : 다른 사람의 마음 상태나 의도를 파악하고 대인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영업인, 정치인 등)

  ➇ 자기이해지능 : 자기 자신의 생각과 느낌, 감정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통제하는 능력(EQ)

 

마지막 요소인 자기이해지능은 다른 지능의 발휘를 돕는 일종의 지능의 지능으로 메타지능이다.

그 자체로는 뚜렷한 능력발휘의 징표가 없지만 다른 지능과 결합되면 그 지능을 크게 발휘시키는 일종의 촉매제나 효소 같은 역할을 한다.

 

긍정적 정서

긍정적 정서는 사고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가해 인지능력의 전반적인 향상을 가져온다. 사람들은 긍정적 정서와 행복감을 갖게 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빨라지며, 창의적으로 되고 상상력도 풍부해진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우해서는 스스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줄 알아야 한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능력2 : 대인관계능력]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커뮤니케이션의 원래 의미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보다는 어떠한 감정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공통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곧 소통이다. 공유된 경험을 내가 지금 경험하는 것을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경험하리라는 공감의 원천이다.

또한 소통은 곧 자기제시(self presentation expectancies). 자기제시는 일정한 인상을 타인에게 남기는 것으로 소통능력을 향상한다는 것은 자기제시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인상을 타인에게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소통불안의 원인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

상대방에게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 결여

상대방의 시선에 너무 민감한 반응

 

[결론]

,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조절능력대인관계능력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길러주는 것이 긍정적 정서.

 

저자인 김주환교수 말로는 이 책이 처음 소개된 해가 2009년인가 2010년인가 그렇다.

꽤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하나 버릴 것 없이 유익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한 인물들을 봐도 대부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과 더불어 긍정적 정서를 갖추고 있었다. 조급한 마음과 부정적 정서를 가지고는 될 일도 안 될 거라는 걸 나도 새삼 느낀다. 최근 양산되고 있는 이런저런 뜬구름 잡는 자기개발서들에 비해 훨씬 명확하고 과학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부분에서 가장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 싶은 내용은 매사에 긍정적 정서를 가지는 일이다. 잘 웃고, 즐거운 마음상태를 항상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직장생활을 비롯한 일상, 취미 등 인생 전반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인관계에서 비상식적으로 감정조절을 못해 화를 내거나 하는 유형의 사람들은 내면에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엔 사람들을 보는 통찰이 조금씩 넓어짐을 느끼게 된다. 사람에 대한 연구, 투자에 대한 연구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책과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 생각하면 또 어느 순간엔 정말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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