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적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가장 쉽고 간단하게 구분하자면
① 일을 하려는 의지도 있으면서 잘 하는 사람
② 일을 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사람
③ 일을 하려는 의지는 있는데 잘 못하는 사람
①의 경우
타인과의 업무적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고 의사결정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경우가 많다.
상호 간 약속이나 내부규정 같은 것들을 어기는 경우가 별로 없고
혹 사정이 있어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에 관한 피드백(사과나 혹은 합리적인 사유)을 댄다.
②의 경우
업무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본인이 지식이나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거기에 대해 타인을 의식하는 경우도 많아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 물론①,②의 경우
의지도 있고 일도 잘 하지만 성격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를 겪는 사람들도 있고
일 하려는 의지는 없지만 막상 하면 또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조직에 그럭저럭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③의 경우다.
의지는 만땅인데 업무처리를 병신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여기서 타인의 의견 수용을 잘 하거나 하는 사람은 ①로 바뀌기도 하지만(매우 드뭄)
여러 차례에 걸쳐 일을 존나 못한다는 게 객관적으로 증명이 됐는데도 계속 의지가 강하면
계속 자기 멋대로 업무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 경향도 함께 강해진다.
이 새끼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조직을 썩어 문드러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면 된다.
이 새끼들로 하여금 주변 관계된 업무들이 비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지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근데도 계속 뻘짓을 하는 이유는 타인의 인정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인정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이성이 들어갈 틈이 없다.
즉, 이 새끼들의 의사결정행동의 원천은 합리적인 결과 도출이 아닌 그냥 타인에게 인정받기다.
일을 개병신같이 하지 말라는 피드백을 받고도 바뀌지 않는다면 그건 타인의 인정에 구걸하고 있다는 뜻.
즉, 현실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왜냐고?
타인이 날 개병신같이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무의식(자의식, 자기애)이 너무 강해서다.
어찌 보면 매우 불쌍한 사람들임..
결론 :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종종 보이는 비상식적 행동의 원천은 그 사람 내면의 어떤 결핍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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