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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은 나름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잠시 멈추고 싶었던 순간도 정말 많았는데 그럴 수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거라 생각된다.
우리 마음이 세상을 향할 때는 바쁜 세상사에 쉽게 휩쓸려버리지만
그 마음이 내면을 향해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소란스럽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 서적에 자주 나오는 자신의 내면을 돌보라는 단골 힐링 멘트다.
아는데도 사실 자신의 내면을 돌보기가 쉽지 않았다.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면 할수록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은 큰 고통, 큰 사건 이후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본 구절 중 가장 뇌리에 꽂히는 부분이었다.
사람의 타고난 기질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내 방식대로 바꾸려 했었던 것 같다.
난 자기애가 강하고 목표가 뚜렷하며 실행력이 좋은 편에 속하는 부류다.
속단속결도 좋지만 때로는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행동들을 너무 이해하려고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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