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쓸모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원한다면 부채가 아닌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
평생 부를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버는 것 보다 훨씬 적게 쓰고,
그 차액을 현명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직업 없이 평생 부유하게 살 수 없다면 월급이 아무리 많다 한들
그 사람은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없다.
부자의 조건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돈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 평균 소득의 두 배가 평생 제공되는 자산(신탁, 펀드 등)이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가 아닌 번 돈을 어떻게 쓰는가이다.
주식의 가치는 어떻게, 그리고 왜 상승하는가
단기적으로는
주식을 팔고 싶어 하는 사람보다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 주식 가격은 상승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증가하면 주가는 함께 상승한다.
연구에 의하면 주식을 사서 재빨리 되파는 투자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자만큼 이익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주식시장은 매우 비합리적이고 단기적으로 변동하는 특성이 있는데,
전문가를 포함해 주식시장에 들락날락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감정적 판단 때문에 흔히들 높은 가격에 매수하고
낮은 가격에 매도하며 손해를 자초한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부자가 될 가능성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덱스펀드 ETF : Exchange Traded Fund
ETF는 상장지수펀드라고도 하며,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인 인덱스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개별주식처럼 주식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각 구정종목과 수량 등 자산구성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장중에는 실시간으로 순자산가치(NAV)가 제공되어 거래에 참고할 수 있다.
즉, 최소한의 금액만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수단이다.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고 주식에 적용되는 거래세가 없다)
책의 앞쪽에 보통 Index(색인)이 존재하는데,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하면 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전체 주식시장 인덱스펀드를 매수하면
수천 개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는 단일상품을 매수하는 것과 같다.
단 하나의 상품이지만, 그것은 주식시장 전체를 나타내고 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 금융정보에 공개된 ETF의 종류를 나열한 표이다.
각 운용사별로 여러 ETF들이 존재한다.
그 중 TIGER TOP10은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운용하며 코스피에 등재된 ETF다.
네이버 금융에서 해당 ETF의 주요 구성 자산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쉽게말해 TIGER TOP10을 매수하면,
위의 10대 기업에 분산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전문가, 예컨대 치과의사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해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전문 자금운용자에게서 그 어떤 것도 얻어내지 못한다.
보통주를 소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 워런버핏(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완독후기
책 제목과 달리 주식보다는 ETF에 관한 내용이다.
물론 ETF도 주식과 다를게 없으니 완전 다른내용은 아니다.
저축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안정적인 자산증식이 아니라는 동기부여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주식이 가져다주는 복리에 의한 자산증식을 설명하고,
그 후 주식의 위험성(근거없는 투자와 생존편향에 의한 투자실패 등)을 말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복리의 효과를 나타내는 ETF를 소개한다.
이후부터는 ETF와 ETN(채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물론 ETF에 대한 지식이다.
주식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하고 있는 나로서도 잘 몰랐던 부분이다.
솔직히 주식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보게 됐는데,
전혀 다른 지식과 교훈이었지만 큰 도움이 되어서 좋았다.
체계적으로 금융지식을 습득하지 않고 무턱대고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
특히 타인(친구 혹은 직장동료)의 의견을 근거로 투자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식 단기투자로 실패한 사람들
위의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은 아얘 투자를 손절하거나 부정적인 의식을 갖는다.
내 주변만 해도 그렇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면,
본인이 여지껏 했던게 투자가 아닌 도박이라는 걸 알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올바른 투자를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처음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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