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
이 책은 자기 파멸적 독백을 경험해본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한다.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실천을 못하는 사람, 실천하지 못하는 일에 핑계만 대는 사람
과거의 찬란했던 시기만 되돌아보는 사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사람
저자인 개리비숍은 스코틀랜드 출생으로 미국에서 꽤 영향력있는 자기계발 분야의 인플루언서 라고 한다.
제목처럼 무언가 시작을 하고 싶은데 결단 혹은 실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자주하는 생각은 삶을 바꾼다
과학자들은 생각이 실제로 뇌의 물리적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경가소성'이라고 하는 이 현상은 인간 정신을 이해하는 데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그러는 동안 뇌는 끊임없이 신경 경로를 만들고 제조정한다.
이 신경 경로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좌우한다.
우리가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당신은 지금 살고 있는 삶을 그만두고 원하는 삶을 살 의지가 있는가?
종종 우리는 자신이 꾸물대거나 게으르거나 동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그러고 싶은 의지가 없을 뿐이다.
우리 사회는 제일 돈 많은 사람, 제일 똑똑한 사람, 제일 예쁜 사람 등등
최고라면 사족을 못쓰는 문화를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그냥 나 자신일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사회나 가족이 기대하는 사항들을 짐처럼 짊어지고 살아간다.
결국 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공허함을 느끼게 된 것 만은 분명하다.
믿거나 말거나 6천만원을 버는 게 3천만원을 버는 것 보다 반드시 더 힘들 거라 생각하겠지만
절대적으로 그렇지는 않다.
시간당 2만5천원을 받는 사람이나 5만원을 받는 사람이나 주 40시간 근무는 동일하다.
당신이 그냥 바쁘기만 한 게 아니라 생산성이 높은지 어떤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때로는 다른 영역에 발을 들일 수 있느냐 자체가 관건이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한계를 그어왔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당연시하는 것들'을 밝혀내고 깨달아야 한다.
안전하고 싶은 욕망은 모든 훌륭하고 고귀한 모험에 방해가 된다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늘 해오던 일만 한다면 사실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그렇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집을 나서지 않는다면 어떻게 새로운 장소로 가겠는가?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최선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차선은 틀린 일을 하는 것이다.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타인을 신경쓰지마라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사로잡혀 있다면 당신의 진짜 잠재력은 결코 날개를 펴지 못할 것이다.
사실 남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
그렇다고 이사한 짓을 하면서 뻔뻔한 소시오패스가 되어 남들의 생각을 무시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정말로 위대한 일을 해내고 싶다면 누군가는 당신을 망상에 사로잡혀 있거나 바보이거나 독단적이라고 생각 하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무언가를 이루려고 노력할 때마다 당신은 물살을 거슬러야 한다.
종종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당신을 목적지로부터 멀리 끌어내기도 한다.
그들은 당신이 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일이 독특하고 독창적일수록 반대도 더 거세질 것이다.
왜냐고?
당신 인생의 사람들은 당신을 특정한 종류의 사람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해 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이 그 틀을 깨려고 할 때마다 당신은 자신의 세상만 어지럽히고 있는게 아닌
그들의 세상까지 어지럽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쓸모없는 기대감은 버려라
당신의 삶에서 실망과 원망, 후회, 억압, 분노, 무기력을 경험한 곳이라면
어디든 기대가 숨어있다.
결혼생활에 화가 난다면 결혼생활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당신의 기대와
실제 결혼생활 사이의 큰 격차가 보일 것이다.
당신의 무기력함은 자신도 모르게 가진 기대와 현실 사이의 격차에서 생긴다.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기대를 놓아주지 않아서 수렁에 빠지는 것보다는
인생의 예측불가능성을 인정하고 주위 환경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이 세상에 확실한 건 없다.
더 이상 확실성을 찾아다니지 않으면, 모든 걸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이 저절로 녹아 없어질 것이다.
당신 걱정의 대부분은 미래를 예측하려고 애쓰는 데서,
미래가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데서 연유한다.
행동이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행동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이지, 행동을 생각하는 것으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행동없는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당신에게 가장 도움되는 행동을 하는게 당신의 현실이 되면,
당신의 생각도 거기에 맞춰 바뀐다.
당신의 생각과 감정이 늘 당신의 인생에 가장 도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많은 경우에 이런 생각과 감정들은 당신을 잠재력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당신의 삶을 발전시킬 행동 대신에 의심, 공포, 망설임, 실망 같은 것들이 하루를 지배한다.
그리고 후회하지 마라
당신은 10억을 못 벌었다고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당신은 그 사업을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것을,
그 형편없는 직장은 그만두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더 나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끝난 관계를 붙들고 있었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
끝으로,
책을 읽고
생각이 많으면 행동에 망설임과 두려움이 생기니 행동을 먼저 해서 생각을 바꿔라.
근데 그건 행동이 여러 오류들을 제거한 가장 올바른 결정일 때 확립되는 주장이다.
막상 생각을 바꾸기 위해 행동을 시작했는데 그 행동이 잘못된 결과를 낳는 행동이었다면?
이 책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겐 이해할 수 없는 책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 행동을 한다면 적어도 그 행동이 올바른 결정이라는 객관적 증거들을 공부한 후 실천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라 괜찮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실패를 줄이기 위한 노력조차 안하고 행동만 하는 건 멍청한 짓인 것 같다.
그 부분까지 함께 얘기해줬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무조건 시작만 하라고 하니..
그럼에도 난 평소 생각을 많이하는 사람이라 이 책을 읽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사실 맞는 말이었다.
나 또한 생각이 너무 많아 시작조차 못한 일들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또 후회도 많이 되고 성찰도 많이 하게 된다.
특히 이 책에서도 또 나오는 얘기가 타인에 관한 내용이다.
대부분의 주변인들은 관습에 의해 갇혀사는데 그곳에서 탈출하려는 사람을 보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인생을 자유의지로 산다는 건 정말 외로운 일인 것 같다.
내 인생을 나의 자유의지로 살려고 할 때마다 주변인들에게서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은 정말 역겹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을 정확하게 알고 쓴 책이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 나온 글귀를 보면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게으른지 알 수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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