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한 것들/독서기록

고독이라는 무기

by 흑백인간 2020. 11. 30.
반응형



고독이라는 무기


고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얕은 유대 관계를 많이 맺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혼자 있는 시간을 외면한다면, 

당당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 지향적 인생을 살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대사회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SNS 등을 통해 관계의 시간적, 물리적 제한이 없어짐으로써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관계를 시작하고 이어나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때문에 과거와 달리 지하철 혹은 버스에서 책을 읽거나 사색을 하는 등의 행동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고있는 광경이 흔해 졌다.

나 역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하루 중 꽤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관계 의존


오늘날 사람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와 이어져 있지 않으면 너무나 불안해하는 것 같다.

이러한 증상을 이 책에서는 관계 의존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현실 세계의 생활에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온전하게 나만의 시간으로 쓰는 법을 몰라 

끊임없이 누군가와 이어져 있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SNS에서 많은 사람들과 한바탕 떠들어대며 기분을 달래는 것도 

고독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거듭될수록 

점점 더 현실에 충실한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감을 타인과 비교해 판단하려는 심리가 있다.”


그렇기때문에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자신감 넘치는 글이나 

활기찬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비참함을 느끼거나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한다.


고독의 불안감과 무리 짓기의 허무함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교제를 하는 과정에서 허무함을 느낄 것이다.

타인과 교제를 할 때 사람들은 서로 진심을 나누며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억압하고 상대에게 신경을 써서 무리하게 맞추곤 한다

그런식의 만남을 이어가다 보면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다는 의미의 고독을 느끼지는 않겠지만

자신을 잃어버리는 과정 속에서 정신적 피로가 뒤따른다.


자신감과 무리 짓기의 상관관계


자신이 친구를 얼마나 많이 사귀는지를 자랑하거나 

폭넓은 유대 관계를 내세우는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혼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함께할 친구가 없으냐고 물으며 

얕보거나 동정하는 사람도 있다

마음 한편으로는 혼자 행동하는 사람을 위협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무리를 짓지 않으면 마음을 놓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처럼 무리에 속하려는 사람이 유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혼자 행동하는 사람이 강인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서 

그들에게 압도당해 그들을 비난하며 무리 지으려 한다

또 무리를 지으려는 사람은 자신의 나약함과 마주하는 것이 두려워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가 되면 자신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해 누군가와 무리를 지으려는 것이다.

반면, 세상과 자신에게 닫당한 사람은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부러 애써서 무리를 지을 필요가 없다

자신을 보호해줄 갑옷 따위는 필요 없다.


리스키 시프트(Risky shift)


집단 심리를 드러내는 현상 중 '리스키 시프트'라는 것이 있다.

여럿이 함께 생각할 때가 혼자 생각할 때보다 

더 위험한 판단이나 선택을 하게 되는 경향을 의미한다.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도 여럿이 함께 건너면 

두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동료들과 함께 있으면 대범해져서 

과감한 판단을 내리거나 대담하게 행동하기 쉽다.

 

예를들면 

회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혼자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면 

보통 대략적인 준비를 마치고 나서 

이 정도면 괜찮을까?’, ‘혹시라도 놓친 것은 없을까?’

하고 불안한 마음에 한층 더 용의주도하게 확인을 거듭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그룹으로 준비할 때에는 

이정도면 별일 없겠지?’, ‘누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겠지?‘ 

와 같이 불안감과 책임감이 다소 얕아지는 경향이 있다.

 

내향성과 외향성


내향성이란

자신에게 관심이 많아 내면과의 접점이 풍부하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주관적 일을 잘 파악하여 

주관적 요인을 기준으로 행동하는 유형이다.

, 무엇을 하든 먼저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며 

타인의 의향이나 일반적인 세상의 흐름에 잘 휩쓸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스스로 이해할 수 있어야 움직인다

따라서 타인이나 일반적인 세상의 풍조에 비판적이기 쉽고 

현실 세계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외향성이란, 

주변의 일과 인물에 관심이 많아 

주변의 기대나 자신이 처한 상황과 세상의 동향을 잘 파악하여 

그러한 외적 조건을 기준으로 행동하는 유형이다

상대는 내가 어떻게 하기를 기대할까?’ 

나는 지금 어떤 상황에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절할까?’

같이 생각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외적 조건에 관심이 많다

따라서 현실 세계에는 잘 적응하지만, 자신의 내적 세계가 닫혀 있어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깨닫기 어렵고 너무 주위에만 맞추려 하기 쉽다.


의미 있는 유대관계란?


누군가와 자주 만나지 못해도 만나면 늘 함께였던 것처럼 

아무런 부담없이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관계

함께 하자고 제안해도 자신이 바쁘면 

언제라도 거리낌 없이 거절할 수 있는 관계 

상대방의 기분과 조건에 억지로 맞추려 하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관계 

그런 관계야 말로 의미 있는 유대 관계다.


책을 읽고


혼자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해서 
무분별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내 주변에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꽤 많다.
고독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얕은 유대관계를 많이 맺는데
정말로 책에서 말하는 대로 사고가 얕다.
저자의 말대로 인생을 당당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다.
자꾸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바라고 기대를 한다.
뜻대로 안되면 욕하고 시기하고 질투한다.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인생을 그런 혼돈속에 살아간다.

난 성격상 타인에게 아쉬운소릴 못하는 성격이라
예전엔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었었다.
확실히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된다는걸 새삼 느낀다.

요즘 운전을 하면서 드는 생각인데,
인생과 운전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인간의 본성은 매우 추악해서
운전 중 핸드폰으로 티비를 보거나
교통법규를 종종 무시하거나
빨리가기 위해 다른 사람을 무리하게 추월한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고
서로 화내고 싸우며
사고가 심하면 죽기도 한다.

인생도 운전하는 것 처럼
항상 방어운전을 기본으로 하되
적절히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선에서
앞차가 너무 늦는다 싶으면 추월도 해야 한다.
내 앞을 추월하는 차로 인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정차 중 누군가 와서 접촉사고를 낼 수도 있으니
한 수나 두 수 정도 앞날을 생각해서 대처해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반응형

'공부한 것들 > 독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의 시나리오  (0) 2021.02.10
세이노의 가르침  (0) 2021.01.31
주식의 쓸모  (0) 2020.10.13
인간 본성의 법칙  (2) 2020.09.20
시작의 기술  (0) 2020.08.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