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각한 것들/사색들34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게 싫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게 싫어서] 직장생활에 어느 정도 몰입하고 나면 사람이 꼴 보기 싫어진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혹은 동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난 일을 제대로 안 하고 딴짓하는 사람을 유난히 싫어했음) 난 그런 유형의 사람들을 나쁜사람이라고 단정했었다. 근데 이런일, 저런 일을 좀 더 겪다 보니 그 생각의 방향이 조금 바뀌었다. "사회생활에서는 단적으로 착한사람도, 나쁜사람도 없다." 그냥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그 사람에게 감정적 혹은 물질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지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마침 그 행동이 나와 이해관계로 엮이게 됐을 때 동시에 나에게도 이익이 된다면 그 사람은 나와 잘 맞는사람이 되는 거고 내 이익에.. 2022. 11. 2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가 있다. 2008년에 개봉한 범죄스릴러 영화인데 난 재작년쯤인가 봤다. 크게 심오한 내용은 없고 웬 싸이코 살인마와 돈가방을 두고 벌이는 추격전?인데 몰입도가 꽤 높아서 보는 내내 BGM이 없는지도 몰랐다. 이 영화는 내용하고 제목이 매칭이 잘 안돼서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현대사회가 '노인'의 경험과 지혜로 모든것이 예측 가능한 곳이 아님을 말해주는 것으로 즉, 노인이 살아갈 만한 세상이 아님을 말한다고 한다. 여기서 '노인'이란 오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를 말한다고 하는데 그럼 만약 그들에게 지혜와 현명함 없어 가르침을 받거나 할 일이 없다면 굳이 애써 그들을 공경할 필요가 없는걸까? 누군가 그랬다. 현대사회는 변화하는 속도.. 2022. 10. 24.
1st Home 주택을 구입했다. 22평, 방2, 거실1, 발코니2 준공된 지 20년 정도 된 구축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했다. 대출 70%, 나머지 30% 및 리모델링 공사비 내 돈 구축 중에서도 나름 상권(학교 포함)과 천(川) 뷰가 좋은 곳이라 바로 결정했다. 구축을 고를 때 이런저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지하주차장 여부, 상권(밥사먹기 편함), 채광, 조망, 회사와의 거리, 역과의 거리 등 이번이 독립하고 총 3번째 이사다. 더 이상 이사 다니기 귀찮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 행동력의 원천은 남에게 아쉬운 소리 NO 하기 위함이라 집주인과의 관계나 이사하면서 쓰는 에너지 등을 없애고 싶었다. 구축 아파트를 산 이유는 내가 1인 가구라 청약 당첨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청약 1순위는 진작에 만들어 놨지만 가점을 거의 .. 2022. 9. 27.
사람들과 함께 일 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 나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내향적 인간 or 외향적 인간 내향적 인간은 혼자일 때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외향적 인간은 타인과 함께일 때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 내향적 인간은 쉴 때 혼자 자유롭게 쉬는 걸 선호하지만 외향적 인간은 쉴 때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는 걸 선호한다. 물론 극단적인 지표는 아니다. 난 내향성을 가진 인간이지만 MBTI검사를 하면 항상 'E'가 나온다. 또한 남 눈치를 잘 안보며 하고 싶은 말, 행동 다 하고 사는 성격이다.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은 외향적인 인간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바뀐 것 같다. 어느 순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예전엔 안 그랬다. 타인과의 관계가 막 즐겁지는 않았어도 외로움을 느끼진 않았었다. 이젠 오히려 타인과 함께 할 때마다 외.. 2022. 9. 6.
월급의 노예 느낌 [월급의 노예란] 월급을 받기 위한 대가인 노동을 함에 있어서 그 노동과 관련된 여러 요소들의 좆같음이 상식의 기준을 넘어 그만두고 싶음에도 월급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그 요소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① 업무 ② 업무 외 로 나뉘는데 업무는 말 그대로 - 업무시간이 길거나(무한야근) - 업무강도가 쎄거나(업무가 힘들거나 어려움) 업무 외는 - 인간관계(갑질, 갈굼, 짬시키기, 따돌림, 텃새 등) - 직장 내 라이프(워크샵, 회식, 사무실 분위기 등) - 휴식(휴가, 연가, 조퇴제한 등) 을 말한다. [현대판 노예] 현대사회에서 그럴듯하게 멋진 모습의 직장인으로 포장되었지만 그 본질은 과거의 노예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과거 – 대감마님 집에서 노동을 해 주는 대신 내 의식주를 해.. 2022. 7. 9.
인생은 개썅마이웨이-6 인생은 개썅마이웨이-6 학교에서 배우는 그 무언가들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오면 특이점이 없다. 학교에서 뭘 배우긴 했는데 직장상사 왈 - 원래 회사들어오면 첨부터 하나씩 배우는거야 이런 개 ㄴㅣ미 시발 좆같았다. 그럼 그동안 내가 투자한 시간은 다 뭐에요? 아니 애초에 회사는 잘못한 게 없다. 회사는 그냥 일할사람을 뽑았을 뿐이다. 그럼 교수왈 - 난 그냥 너희들에게 학문을 가르쳤을 뿐인데? 그랬다. 원래 학교와 회사는 별개의 목적을 추구하는 곳이었다. 누군가의 생각에서 나온 좆같은 솔루션인지 모르겠다. 언제부터인가 학교와 회사를 연계선상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런 밀물과 썰물에 의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게 된 것 같다. 대학새끼들은 학교 장사가 안되니까 교수들한테 영업을 요구한다. - 애새끼들 취업이라도 .. 2022. 5.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