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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한 것들/취업과 직업

전기공학과 졸업 후 취업 진로 ver.1

by 흑백인간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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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학과 졸업 후 취업 진로 ver.1(개인적인 생각)

 

사회적 문제가 주는 불안함(취업) 때문에 당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실패하고 싶지 않았고, 누구보다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당시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생각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당시엔 취업을 하고나면 모든 인생사에 고민이 사라질 줄 알았다.

막상 취업하고 살아보니 그냥 인생의 긴 폭풍우 중 작은 돌풍에 불과했다ㅋㅋ

 

내가 생각하는 전기공학과 졸업 후 진로는 전공과 관련한다는 가정하에 크게 5가지로 구분한다.

 

1. 공기업 및 공무원

2. 제조업

3. 전기공사업

4. 시설관리업

5. 연구소 및 연구기관

 

1. 공기업 및 공무원

학생 신분일 땐 이 루트가 제일 좋아 보였다. 사실 내가 현재 이 루트에 와있긴 하다.

대표적인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등.

좋은 곳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고(물론 상대적으로 아닌 곳도 있음) 입사도 쉽지 않다.

고용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요즘 가장 선호하는 루트가 아닐까 한다.

물론 위에 언급한 회사 말고도 전기 전공자를 채용하는 회사는 무지 많다.

하지만 난 위에 언급한 좋은 회사에 입사하지는 못했다(안 했다)ㅋㅋ

가장 큰 이유는 전국적으로 이사 다니면서 살기가 너무 싫었고, 오지에서 살고싶지 않았다. 아무튼.

본인이 거주하는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공기업, 공무원이 될 수 있는데 굳이?라는 마인드였다.

아무튼 지금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어떤 부분을 우선시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취업할 당시에는 과반수 이상이 선호하는 루트였다.

 

2. 제조업

식품회사, 제약회사, 정유회사, 화학회사, 전자제품 회사 등등 분야가 너무 많다.

물론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하며, 나의 처음 취업 루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근간이기 때문에 취업 루트 중 수요가 가장 많을 것이다.

일단 포커스는 전기전자와 관련 있는 제품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포커스다.

전기전자제품이 주요 사업인 회사는 전기 전공자를 여러 부서 적재적소에 넣을 수 있다.

QC부서에 갈 수도 있고, 연구소나 생산부서에 갈수도 있다.(어차피 관련 전공이라)

반면 제약회사나 식품회사 같은 경우엔 공무팀(설비팀) 외 QC나 QA는 선호되지 않는다.

생산공정에 필요한 전문지식 자체가 생물학이나 식품공학, 화학 등 전공자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취업준비생일 당시 관련 커뮤니티나 관련 카페에서 정보를 모을 때 공무팀이 좋다는 글을 많이 봤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내가 제약회사 공무팀을 첫 취업루트로 잡은 이유에 조금 영향을 주기도 했다.

내 첫 루트로 결정한 공무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왜 좋은지 나중에 글로 기록할 생각이다.

아무튼 전공과 관련 없는 제조업이면 보통 공무팀, 설비팀, 기술팀 등등 이름만 다르고 비슷한 업무를 한다.

 

 

3. 전기공사업

전기공학의 꽃이라 불리는 PLC 자동제어 및 전기공사를 포함해 다른 회사의 공사를 진행하는 회사를 말한다.

제조업이던 공기업이던 공무원이던 전기를 담당하는 직원은 공사업체를 자주 마주한다.

전기를 담당하는 직원이 여러 명인 회사는 어떨지 모르지만 보통 회사에 많이 두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원이 여러명 필요한 대규모 공사나 고급 기술(PLC 등)을 요하는 공사는 보통 외주를 준다.

때문에 특성상 자주 마주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업무환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쪽 루트가 전기라는 학문에 대해 가장 깊게 배울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루트라 생각한다. 

다만 출장이 잦은 편이다. 항상 다른 회사의 공사를 진행하는 게 일상이기 때문에 근무 자체가 거의 출장이다.

당시엔 잦은 출장 때문에 생각조차 안 했었는데 지금은 가장 경험해보고 싶은 루트이기도 하다. 

 

4. 시설관리업

호텔, 백화점, 마트, 빌딩, 상가, 아파트 등등 공장이 아닌 상업시설의 전기안전관리자다.

내가 취업정보를 모을 때 가장 사람들이 비추천했던 루트가 이쪽이었다.

사실 내가 아무것도 모를 땐 이쪽이 가장 좋아 보였다. 단순하게 깨끗하고 편하고 그래 보였다.

겉으로만 보면 제조업 공무팀이랑 다를 게 없는데?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진짜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우선 제조업에 쓰이는 생산, 제조설비의 유지보수는 어느 정도 전문적인 공학지식이 필요하다. 

반면 상업시설에 쓰이는 설비는 조명, 냉난방 외엔 크게 없다.(그나마 스키장 곤돌라나 수영장 보일러정도)

또한 제조업은 제품을 만들어 수익을 내는 목적 때문에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이 우선시된다.

그에 비해 상업시설은 이미 생산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우선시된다.

즉, 생산이라는 분야는 대부분 자동화가 진행되어 기계의 비중이 높아 공학적 지식이 필요한 반면

서비스라는 분야는 아직 사람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공학적 지식을 상대적으로 요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공학적인 비용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인건비(기술자)에 투자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래서 전기안전관리자나 시설팀 등을 아웃소싱(협력업체)화 하는 경우도 많다.

그냥 쉽게 말해 고용안정성이 떨어지고 급여나 보수 등등 대우가 좀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 와중에 대기업 계열사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은 대우가 괜찮은 곳도 있긴 하다.(정말 소수)

 

5. 연구소 및 연구기관

사실 난 공기업 이직 전에 이쪽 루트로 목표를 잡았었다.

정말 학문적으로 소질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쪽 루트를 잡는데 난 그런 게 아니었다.

사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을 가고 싶었는데 최근에 공기업으로 이직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연구직 채용을 보니 석사 졸업이 지원조건이었고 논문을 주제로 한 세미나 형 면접이더라.

이 루트는 내가 간접체험 조차 해보지 못한 루트여서 아는 게 없다.

다만 내가 부의 추월차선을 읽지 않았다면, 아직도 이 루트로 진입하고자 노력했을 것 같다.

 

P.S 더 현실적이고 개인적이고 극단적인 생각

취업의 목적이 오직 돈이다 = 4대 발전회사(발전소) 가거나 대기업 정유회사나 자동차회사

취업의 목적이 오직 워라벨 = 적당한 공기업 및 공무원

 

 

 전기공학과 졸업 후 취업진로에 관해 다른 접근 방식으로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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