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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것들/독서기록

홀로서기 심리학

by 흑백인간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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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심리학

현재의 내 목표는 홀로서기다.

주변 환경에 의지하지 않고 사는 법을 깨닫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되는 인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많은 의지를 한다.

 

- 회사에서 자르지 말아주세요

- 월급 좀 올려주세요

-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주말에 쉴 수 있게 해주세요

- 여름에 휴가 좀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내 시간을 주도적으로 그리고 내 의지로 쓸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홀로서기

홀로서기란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홀로 선다는 건 나쁜 습관이나 관계에 기대지 않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의지이자 능력이다.

 

특히 사람들은 여러 가지에 마음을 기댄다.

, 게임, 도박 그리고 때로는 마약에 기대어

삶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지극히 일부분이다.

그보다는 타인에 기대는 사람이 훨씬 많다.

 

누가 보더라도 지나치게 타인에 의존적인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고

끊임없이 곁에 있을 누군가를 찾는다.

 

이는 행복의 주도권이 외부에 있다고 믿는 것이고

내면은 계속 외부에 의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홀로서기란 외부에 기대지 않는 태도이며,

행복의 주도권을 다시 나에게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다.

 

인간은 자기만의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불행보다 모호함을 더 두려워하는 인간은

어떻게든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려고 한다.

때문에 인과관계(자기만의 안경)를 세워서 세상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기만의 세계가 형성된다.

그렇게 생긴 자기만의 가상현실이

세상을 바라보는 무수히 많은 시각 중 하나로 여기지 못하고

무조건 답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자기감정과 생각을 명명백백한 사실이라고 착각하면서부터

타인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인생의 가장 큰 괴로움은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을 뜻대로 해 보려고 고집을 피울 때 생긴다.

아무리 자식이라도 부모가 바라는 대로 자라지 않고,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방에겐 그만의 의지가 있다.

하다못해 나조차도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데

타인이 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짜증내고 괴로워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는 타인과의 연극일 뿐이다.

내가 바라보는 상대방은 그 사람 자체라기보다

내 시선에 의해 판단되고 분석된 만들어진 타인이다.

 

사람들은 매 순간 상대방을 판단한다.

 

- 저 사람은 예의가 없어

- 저 사람은 이기적이야

 

이러한 도덕적 판단 밑바닥에는 나의 두려움이 깔려있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완독후기

홀로서기 심리학은 관계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얘기다.

인간은 일생동안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에서 파생되는 무수한 것들을 마주하면서 살아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행복하다는 표현 대신

불행하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 이유도

관계가 맘처럼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가 맘처럼 풀리지 않는 이유는

본인 맘대로 관계를 풀려고 하기 때문인데,

이는 본인 맘이 정답이라는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본격적인 관계의 저주가 시작됨을 알 수 있는 사례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정말 이 사회엔 지독히도 타인에게 의존적인 유형의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난 위와 같이 의존적인 유형의 사람들을

병신들이라고 매일 욕하면서 지냈는데,

이런 유형들이 업무 할 때 짜증 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타인에게 의존적인 유형들이 그런건 아니다. 지나친 유형들이 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욕하긴 하는데 이 책을 읽고 앞으로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계속 감정에너지를 낭비하는 건 시간낭비일 뿐이다.

나도 나름 성장해야 하니까 이제는 그런 관계에 내 감정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그 관계를 어떻게 이용하면 나한테 이득이 될까를 전략적으로 구사하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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