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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한 것들/지방공기업

지방공기업의 근무환경(복지시설)

by 흑백인간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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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을 제외한 시설에 대한 분류를 임의대로 복지시설로 구분했다.

 

[공영주차장]

각 지역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 받는 일을 주로 한다.

최근엔 거의 무인차단기를 설치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어서 차츰 없어질 업무다.

아직 무인차단기 설치가 안 된 공영주차장은 직원이 요금을 받는데 이쪽도 민원 스트레스가 좀 있는 편이다.

장기간 방치해 놓은 차량 요금 문제로 싸우는 경우도 많고 공짜로 사용하려 는 사람, 돈 100원 더 나왔다고 싸우는 사람 등수 많은 진상 유형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진상 민원이 매일같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노출이 되어있다. 다만 몸이 편한 근무 지로 치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곳으로 거의 주간(09~18)근무만 하는 곳이 대다수다. 물론 야간까지 직원을 상주시켜도 되지만 인건비 때문에 야간에는 무료개방하는 곳이 많다.

 

[상하수도 사업소]

우리가 쓰는 물은 상수, 쓰고 버리는 물은 하수다. 상수도 사업소는 보통 검침과 고지를 한다.

물의 경우 아직까지 전자식계량기의 오류나 경제성 등을 따져 아날로그 계량기를 쓰는 곳이 많다.

아파트의 경우는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검침을 해서 지역 상수도본부로 데이터를 주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는데, 개인주택의 경우는 계량기가 가지각색이라 상수도 검침 직원이 직접 계량기를 확인하러 나가야 한다. 때문에 상수도의 경우 외근의 매우 잦고 흡사 영업직과 같이 계속 담당 구역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매일은 아니고 검침 시기만 해당된다. 때문에 다른 근무지에 비해 조금 자유로운 편이긴 하지만 개인집집마다 계량기를 확인한다고 하면 좋아하 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때문에 검침 자체도 민원인을 마주 봐야 하는 업무임은 틀림없다. 검침이 끝나면 집집마다 사용량만큼을 고지하게 되는데 여기서 또 장기체납자와 같은 악성 민원을 경험하게 된다.

하수도는 하수종말처리장을 말한다. 우리가 쓰는 일반 수돗물은 상수인데 이 상수는 하수로 만들어진다. 하수종말처리장에 모인 하수는 각종 필터, 염소, 약품 등에 의해 미생물과 각종 오염원이 제거되어 깨끗한 물이 된다. 각 지역에서 사람들이 쓰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하수종말처리장은 보통 365일 돌아가고 특별히 설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는다. 따라서 교대근무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크다.

 

[각종 복지관]

복지관은 체육시설 중 실내체육관과 비슷하게 운영된다. 다만 체육관과는 다르게 스포츠에 국한하지 않고 각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용 대상이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 등등 종류가 많은데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특별한 점은 없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시설물, 보조물 등의 법정검사와 같은 것들만 신경써주면 된다. 복지관 역시 실내체육관과 마찬가지로 각 이해단체들의 정기적, 수시적 행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화장장&추모공원]

지방공기업이 좋은 이유가 보통 근무지 대부분이 시내권 안에 있다는 것임에 비해 화장장(추모공원)은 거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출퇴근에 대한 플러스 요인은 받지 못하는게 일반적이고 근무지 특성상 직원들에게 선호되지 않는 근무지임은 확실하다. 특히 주말이라고 분골이나 분묘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성묘객 대부분이 명절이나 휴일에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근무패턴이 일정치 않을 수 있다. 분골업무는 보통 도시가스를 공급해 화장로에 불을 지펴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말하며, 이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냥 일반 공공기관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이라 보면 된다.

 

-본 내용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쓴 내용이기에 일반화 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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