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우기 힘든 환경이지만 사실 불가능하진 않은데
대부분이 그렇듯 환경은 사람을 적응하게 만든다.
사기업과 비교해서 설명해드림.
1. 기업의 영위구조
공공기관의 기업목적은 수익활동이 아님.
공공성이 주된 목적이기에 수익활동을 한들 적자구조라 해도
정부가 망하게 냅두지 않는다.
(한국전력을 예로들면 이해가 쉬움)
거기다 또하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경제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ㅋ
공무원이건 공기업이건 뭐건간에 혈세로 운영되는 기업(기관)은
그 기업(기관)에서 지출하는 예산을 다시 국민들에게 환원시켜야 함.
직원들 능력이 뛰어나고 인원도 많아서 자체적으로 뭐든 해결해서
예산을 많이 아껴서 안쓰겠다?
얼핏 좋은말 처럼 들리지만 국회나 지자체 의원들이 가만두질 않는다.
그래서 재정신속집행이 있는 거임;
때문에 본인이 직접 뭔갈 스스로 하기보다
보통은 계약이나 입찰줘서 업체에 위탁함.
업체를 돈주고 쓰는게 지역경제활성화임ㅋㅋ
2. 사내 근속의 효율성
공무원 공공기관은 지발로 관두지 않는한 짤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사기업처럼 업무실적이나 능력에 존나 민감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업무능력이 겁나게 좋은데 약간 쌀쌀맞은 직원보다
(보통은 업무능력이 겁나 좋으면 주변인들한테 약간 쌀쌀맞음)
적당히 일 잘하면서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을 베스트로 여긴다.
결국 싸바싸바 잘하면 된다는 사실은 어딜가도 적용되긴 함;;
그러니까 약간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문역량 겁나 키운다는 건 일을 열정적으로 한다는 건데
어차피 정년은 구성원 누구나 다 보장되기 때문에
조직안에서 남들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가지기 위해서는
일에 몰두하기 보다는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갖는 게
같은 시간 투자 대비 좋은 조건으로 근속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됨;;
객관적으로 보면 사실 괜찮거든? 진급 굳이 목숨 안걸어도 먹고사는데 문제 없거든?
근데 이게 또 막상 그런 환경에 떨어지고나면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는게 사람이다.
인간의 비교심리는 상대적인거라 상황에 따라 중요하고 안중요하고가 계속 바뀜;;
3. 관행과 관습(결국 이거 때문이라고 보면 됨)
앞서 얘기한 1, 2번에 의해 대부분의 공공사업은 관행과 관습에 젖어있다.
겁나 좋은 예시 :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예를 들어 어디 지역에 출렁다리 생겼다 뉴스나면 다음해에 여기저기 막 생김ㅋㅋ
업무도 마찬가지...
어디부서에서 뭘 했다더라;;
Ctrl + C, Ctrl + V
어디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본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디 OO시 공무원인데 선임자가 인사발령 때 자기 컴퓨터 파일 지우고 갔다라는;;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퇴사마렵다고 쓴 글인데
물론 당황할 수야 있겠지만 일을 못하진 않음;
공무원 공기업은 내부에서 이뤄지는 업무관련 프로세스가
대부분 정형화 되어있고(이건 사기업도 마찬가지)
관련법이나 조례에 위반되는 사항만 아니면 자기 맘대로 해도 됨;;
(사실 결재권자 설득하는게 사기업보다 많이 수월함...)
그리고 뭐가 잘못됐다 한들;; 횡령이나 인사사고 아니면 징계수위도 낮음
얼마전에 어디 도청? 인지 남자친구한테 보낼 카톡 공문에 써서 뉴스에 났는데;
저정도 일은 공무원 사회는 그냥 웃고 넘어갈 정도의 조직문화임ㅋㅋㅋㅋㅋ
역량의 뜻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 인데
이런 조직에서 뭔일을 해내 ㅋㅋㅋㅋ 다 보고 베끼기가 일상인데;.
4. 종합
어떤 사업의 계획이나 기획 그리고 돈계산(회계)에만 집중하면 됨ㅋ
정작 중요한 프로세스를 대부분 업체를 줘버리니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마련이 안된다ㅋㅋ
상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내가 하는 상상들이 현실에 구체화 될지 어떨지 아는데
상상만 디립다 해놓고 현실구현은 외부업체가 하려고 하니까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공사대금 안준다고 정부에 소송하고ㅋㅋㅋ
소송까지 안가려면 마무리 해야되는데 예산이 없어서 돈을 못주니
재료비 빼는걸로 단도리 치니까 부실공사 나고 ㅋㅋㅋㅋㅋㅋ
이정도 까지 벌어지면 징계받걸랑?
그니까 대부분 안전하게 자꾸 옆동네 가서 보고하려는 경향이 생김;;
내 주변 퇴직한 팀장, 부장, 공무원들 대다수가 뭐하는지 알아?
택시 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택시가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뭐 그런 이유가 아니라
주변에서 많이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결정 구조가 그냥 이런데 무슨 역량은 개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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