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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것들/경제와 재테크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3부 : 금융지식은 있는가

by 흑백인간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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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3부 : 금융지식은 있는가

 

'티끌 모아 태산'

어릴 적 많이 들어본 속담이다.

안 쓰고 모으면 언젠간 잘 살 수 있다.

아니 그럴 수 있었다. 흔히 고성장 시대라 불린 1900년대 후반에는 말이다.

이 시기는 금리가 높아서(10% 이상) 저축만 잘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현재 금리는 2% 초중반대로 이자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목적 없이 돈을 모으기만 하는 것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더욱이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금을 잃는 미래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본전조차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 돈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은행을 이웃이라 생각한다.
광고 때문이다. 은행은 광고를 통해 이미지를 친근하게 둔갑시킨다.
은행원이 고객에게 특정 상품을 권하는 이유는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본인 인센티브 등)
은행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항상 고객의 이익만 생각할 수는 없다.
 

은행을 의심해라

2001년 3월 상호신용금고법 개정으로 신용금고(사금고)가 저축은행으로 둔갑했다.

저축 은행은 법적으로 쓸 수 없는 명칭이기 때문에 저축은행으로 붙여서 표기해 사람들을 혼동시켰다.

특히 높은 금리의 후 순위 채권을 많이 발행해서 고객들을 많이 끌어모았다.

은행은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파산했을 경우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여기서 후 순위 채권은 은행의 파산에 대한 부채를 모두 청산한 다음에 권리가 보장되는 상품이다.

이는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은행에서 쓰는 꼼수에 불과했다.

 

 

5%미만=경영개선권고

3%미만=경영개선요구

1%미만=경영개선명령

 

쉽게말해 이자가 높은 상품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다.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오면 우산을 걷는다." -마크트웨인-

 

 

펀드

고수익 저위험 상품은 없다.

펀드는 저축이 아니다. 투자다.

즉,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농후한 투자처다.

 

 

펀드는 은행이 운용하지 않는다. 실제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자산운용회사다.

은행 및 증권사는 고객에게 펀드 상품을 팔면서 수수료(커미션)을 받는다.

팔 때 받으면 선취, 나중에 받으면 후취, 90일 이전에 다시 팔려면 수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지불한다.

또한 수탁회사와 투자운용 회사에 내가 구입한 펀드 원금에서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펀드의 판매보수가 1% 높을수록 투자자의 수익률은 0.31% 낮아진다고 한다.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팔 때 거래비용이 발생하는데 '회전율이 높다'라는 것은 많이 사고팔았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들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많다는 뜻이다.

 

보험

 

보험은 크게 정액보장상품과 실손보장상품으로 나눌 수 있다.

정액보장상품은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EX) 1억짜리 암보험을 3개 들었다고 가정하면, 암에 걸렸을 때 총 3억의 보상을 받는다.

 

실손보장상품은 실제 일어난 손실에 비례해서 보상을 해준다.

EX) 1억짜리 암보험을 3개 들어도 1억밖에 보상을 받지 못한다.

 

보험은 위험관리를 위한 수단이다. 즉,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재테크의 목적으로 변액연금보험을 많이 가입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변액보험의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 3.19%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혀졌다.

 

금융 지능 FQ(Financial Quotient) : 금융에 대한 이해력

우리 부모님 세대부터 돈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버릇없다고 판단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656명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용돈을 정기적으로 주고 용돈관리를 하는 아이들은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또한, 돈에 대해 스스로 접촉하게 되므로 돈에 대한 관리 능력도 생긴다.

 

 

부모님과 돈 쓰기에 대해 대화하는 횟수와 금융 지능의 차이는 좀 특별했다.

오히려 자주 대화하는 경우보다 가끔 대화하는 경우의 수치가 높은 이유는??

가정에서의 돈 쓰기 교육이 잔소리에 그치고 있다는 뜻이다.

즉, 부모들의 금융교육이 안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금융교육을 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꽤나 충격적인 사실은 부모들의 잘못된 금융교육의 여파가 단순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자녀들은 본인 가정의 금융상태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막연한 기대감은 자녀의 자립심을 떨어뜨려 결국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기 까지 한다.

 

금융 즉, 돈은 알면 좋고 몰라도 그만인 상식이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지식은 생존지식과도 같다.

 

금융 이해력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필수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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